야한소설 (novel)

성인소설 - 지하철 출근길 - 단편 또

임규형 0 386 10.16 02:15

실화만을 연재하고 싶어서 제목을 ‘ [실화시리즈] ‘ 로 정했습니다.


허구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작품은 어렵겠지만, 가급적 허구를 최소화하여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날의 과음으로 차를 회사에 두고 온 탓에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역으로 종종걸음을 하고 있었다. 이곳으로 이사온 후, 처음 타보는 지하철이었지만 생각보다 집에서부터 역까지 꽤 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는 이것이 경쟁의 일부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지만, 다른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로 들어섰다.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때만해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막상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야설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하철 시리즈가 나도 모르게 떠 오른 것 왜 일까?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야설을 즐겨보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누가 야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나 역시 그런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실제이며, 그런일이 그렇게 쉽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의 저편에서 나하고 단단한 유리막으로 가려져 있는 일로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삼성동까지 가야 했으므로 상당히 먼 거리를 서 있어야 했고, 자리에 앉을려는 눈치싸움과 다른 사람앞에서 아침마다 발기되어 있는 그곳을 드러내놓으면서 서 있고 싶지는 않아서, 자주 열리지 않는 문쪽으로 자리를 잡고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




내리는 사람보다는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신문을 보는 즐거움도 그리 오래 누리지는 못하게 될 즈음, 내가 서 있는 쪽으로 문이 열리더니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내가 탄 지하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밀려오는 사람들 틈에서 내가 차지한 이 편안한 공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겨우 탄 흰색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가 겨우 내 몸 옆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서 있었고, 지하철 문은 그렇게 닫혀버렸다.




두정거장이 더 지나는 동안 내 발 옆의 작은 공간에 둔 그녀의 쇼핑백(다소 무거운)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차지한 공간을 떠나지 않고 자꾸만 내 쪽으로 어쩔수 없이 다가오더니 결국 내가 뒤에서 그녀를 껴안은 모습을 하게 되는 그런 자세가 되었다.




힘들었다.




약간은 젖은 듯한 긴 생머리결이 나를 흥분시켰고, 그녀의 달라붙은 흰색 원피스가 나를 흥분시켰으며, 어쩔 수 없이 닿게된 내 아랫도리와 그녀의 엉덩이가 나를 혼미하게 만들어 버릴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녀를 이대로 뒤에서 그냥 안고 어깨를 살짝 깨물어주고 싶었지만, 그냥 상상만 해 보았다.




이때였다.


내가 선 쪽으로 출입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내리면서 그녀와 나는 더욱 더 붙는 자세가 되었고, 자세를 고치기도 전에 사람들이 더 많이 타게 되었다.




그녀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발옆에 둔 쇼핑백 때문에 자리를 옮기지도 못하고 있을 것이고, 자꾸만 나랑 접촉을 한다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로 미안했다.




하지만, 


그녀도 나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힘이들어간 내 아랫도리는 더욱 더 힘을 내고 있고, 원피스만 입은 그녀는 그것을 모를리가 없지만, 엉덩이를 옮기지는 않는다.




살짝 비벼 보았다. 아주 살짝…. 




그녀는 참고 있었는지, 즐기고 있었는지 알수가 없지만, 그대로 그 자세를 고정시켜 주었다. 짧은 순간의 시간이 정말로 황홀했다는 표현을 하게끔 만들었다.




또 한차례의 문이 열리면서 이번에는 그녀와 내가 서로 마주보고 내가 그녀를 정면에서 안아주는 자세가 되어 버렸다.




그녀의 눈이 정말로 이뻤다.


우리는 살짝 시선을 마주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척 서로 얼굴은 마주한채 시선만 반대편을 응시했다. 하지만… 내 아래의 그곳은 그녀의 아래쪽으로 한층 더 감각을 전해주고 있었다.




미칠것만 같았다.


용기를 내서 그녀를 안아보는 자세를 해 봤다.


가만히 있는 그녀를 보면서도 아직 즐기는 것인지, 자신의 쇼핑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이 짧은 순간에 그 판단을 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5정거장을 우리는 그렇게 마주하고 가끔씩 눈을 마주치며 서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이내 삼성역이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녀와 나는 더 큰 공간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멀어져가야만 했다.






잊을 수 없는 아침 출근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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